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🌐 RIP와 OSPF — 링크 상태와 다익스트라로 보는 두 가지 길 찾기 방식

🌐 RIP와 OSPF — 링크 상태와 다익스트라로 보는 두 가지 길 찾기 방식

🚩 네트워크에서 왜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?

컴퓨터가 데이터를 목적지로 보내려면 여러 장비(라우터)를 거칩니다.
여러 갈래 길 중에서 가장 좋은 길을 고르는 과정을 라우팅이라고 합니다.
이때 어떤 기준으로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.
가장 오래된 규칙은 RIP,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OSPF입니다.

🚩 RIP — 단순하지만 비효율적인 방식

RIP(Routing Information Protocol)는 가장 단순한 라우팅 규칙입니다.
RIP는 길을 선택할 때 오직 홉 수(hop count)만 세어 가장 적은 홉 수를 가진 길을 선택합니다.
홉 수란, 데이터를 보내는 동안 거치는 장비(라우터)의 개수입니다.
예를 들어, 두 길이 있다고 합시다:
  • 길 A: 2홉
  • 길 B: 3홉
RIP는 무조건 길 A를 선택합니다.
단순하고 계산이 빠르지만, 실제로는 비용이 더 비싸고 느린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
왜냐하면 홉 수만 세지, 각 링크의 상태(비용)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

🚩 네트워크 예시

다음과 같은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A에서 E로 보내야 한다고 가정합니다.

A — B — D | | C ———— E
여기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:
  • A → B → D → E
  • A → C → E


🚩 링크별 비용

각 링크에는 품질과 속도에 따라 비용이 설정돼 있습니다.
비용은 낮을수록 효율적입니다.
링크 구간 비용
A → B 2
B → D 2
D → E 1
A → C 15
C → E 15


🚩 경로별 비교

각 경로의 홉 수와 비용을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.
경로 홉 수 총 비용
A → B → D → E 3 5
A → C → E 2 30

RIP는 홉 수가 적은 A → C → E를 선택합니다.
하지만 이 길은 총 비용이 훨씬 더 큽니다.



🚩 OSPF — 링크 상태와 다익스트라로 계산

RIP의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OSPF(Open Shortest Path First)입니다.
OSPF는 길을 선택할 때 홉 수 대신 비용을 최소화하는 길을 선택합니다.
이를 위해 OSPF는 두 가지 핵심 원리를 사용합니다.

📖 링크 상태란?

링크 상태(link state)는 각 장비가 자신과 연결된 링크의 현재 비용을 이웃 장비에게 알리고,
네트워크 안의 모든 장비가 이 정보를 공유해 전체 지도를 만드는 것입니다.
이렇게 하면 모든 장비가 각 링크의 상태(비용)를 알 수 있습니다.

📖 다익스트라란?

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은 이 지도를 바탕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모든 경로 중
비용이 가장 적은 경로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.
OSPF는 링크 상태를 이용해 지도를 만들고, 그 지도를 다익스트라로 계산해 최소 비용 경로를 선택합니다.


A — B — D | | C ———— E


🚩 RIP와 OSPF의 선택

앞서 본 예시에서 RIP와 OSPF가 선택하는 경로는 다릅니다.
프로토콜 선택 기준 선택한 경로 홉 수 비용
RIP 홉 수 A → C → E 2 30
OSPF 비용 A → B → D → E 3 5


🪧 결론

  • RIP는 단순합니다. 홉 수만 세어 선택합니다.
  • OSPF는 더 똑똑합니다. 링크 상태 정보를 모아 지도를 만들고, 다익스트라로 계산해 최소 비용 경로를 선택합니다.

즉:

  • 링크 상태 = 비용 정보
  • 다익스트라 = 최소 비용 계산

OSPF는 RIP의 단순함을 극복하고 더 효율적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규칙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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